최근 국내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홈플러스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엇갈린 운명입니다.
이번 사태는 대형마트 부문의 재정 위기와 알짜 자산인 익스프레스 사업부의 분리 매각이 동시에 맞물리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자금 조달 배경과 익스프레스 인수에 따른 정상화 과정을 핵심 위주로 정리해 드립니다.
홈플러스 긴급 자금 2000억 확보 배경
대주주와 채권단의 극적인 연대보증 합의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마감 시한을 앞두고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단하면서 협상이 타결되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 역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여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 전액 지원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진행
홈플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2000억원은 파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응급 처방 자금입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NS홈쇼핑 인수의 의미
NS홈쇼핑 품에 안긴 익스프레스의 독자 생존
대형마트 부문이 회생과 파산의 기로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반면, 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조기에 매각이 성사되었습니다. 익스프레스 사업부는 지난달 NS홈쇼핑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며 성공적으로 분리 매각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대형마트 부문이 안고 있던 막대한 채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 점포 정상 영업 및 매출 회복세
새출발을 알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전국 284개 모든 점포가 차질 없이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정 불안이 해소되자 소비자들의 발길도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남은 핵심 과제
전 점포 휴업 중단 및 상품 공급망 복구
긴급 자금 2000억원을 수혈받았지만 홈플러스 대형마트 부문의 경영 정상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동안 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거래를 중단하거나 납품 물량을 줄였던 600여 개 협력업체들과의 관계 회복도 시급합니다.
1조원 규모의 공익채권 변제 및 매각 추진
홈플러스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걸림돌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상거래 채권 및 미지급 급여 등의 공익채권입니다.
결국 홈플러스의 완벽한 회생은 남은 잔존 사업부(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통매각이나 자산 효율화가 성사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각자 어떻게 운영되나요?
A1.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NS홈쇼핑에 분리 매각되어 전국 284개 매장이 정상 영업 중이며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2. 이번에 확보한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으로 홈플러스가 완전히 살아난 건가요?
A2. 완전한 정상화로 보기는 어렵고 파산 청산 직전의 고비를 넘긴 응급 처방에 가깝습니다.
Q3.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대금은 홈플러스 대형마트 회생에 사용되지 않나요?
A3.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으로 약 1206억원을 확보해 대금 결제 등에 활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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